추천 시

시마을 작품1

58멍멍이 2006. 6. 23. 09:39






    인생에도 색깔이 있습니다.
    온종일 내리던 비가 멎은 다음에
    찬란하고 영롱하게 피어 오르는
    무지개처럼 말입니다.

    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
    나 혼자만의 색깔이 아닌
    일곱 색깔의 무지개처럼 사노라면
    기쁨과 슬픔, 절망과 환희
    그러한 것들을 겪게 마련입니다.

    삶이 힘들고 어렵고 두렵다 해서
    피해 갈수는 없습니다.

    힘든 절망의 순간을 잘 이겨내고 나면
    우리의 존재와 가치는 더욱 성숙해지고

    절망의 순간을 잘 대처하고 나면
    삶의 지혜와 보람이 한 움큼 쌓이게 됩니다.

    기쁨도 슬픔도,
    그리고 절망과 환희도
    모두 나의 몫이라면
    꼬~옥 끌어안고 묵묵히 걸어야 할 길입니다.


    - 행복한 바보의 지혜로운 삶에서-








    항아리의 속 깊은 정

    향일화



    산다는 일이 때론
    내몰아치지 못해 정드는 일처럼

    애끓은 시간만큼
    내 품에서 경이로운 맛들 때까지
    목숨 거는 사랑이기에

    넣어주는 대로 품은 일이
    그리 편한 것만은 아니었지요

    아무 생각 없이 사랑 하는 일이
    얼마나 무서운 반란인지를

    맘 삶아대는 고통으로
    속 끓이다 끓이다
    떫은 시간 다 바꾼 후에야
    비로소 온전한 사랑을 한 거지요

    그러니 그대여
    내 품에서 살다간 정을
    가볍게 퍼주지 마오.






시마을에서 발행되는 작품들입니다..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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